18세 이상 3차 접종 사전예약 시작...60세 이상 접종도 주력
18세 이상 3차 접종 사전예약 시작...60세 이상 접종도 주력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2.02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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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 5개월 경과일 기준으로 오늘부터 사전예약
한 달간 ‘60세 이상 고령층 3차 접종 집중기간’ 실시
식약처, 화이자 5-11세 어린이용 백신 사전검토 착수
오늘부터 18세 이상의 3차 접종이 시작됐다. (사진/뉴시스)
오늘부터 18세 이상의 3차 접종이 시작됐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18세 이상의 3차 접종 예약이 오늘부터 실시되는 가운데 정부는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 독려에도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일부터 3차 접종 대상을 5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 전체로 확대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오늘부터 18-59세는 2차 접종 완료 5개월 경과일을 기준으로 3차 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접종은 예약일 2일 후부터 가능하지만, 잔여 백신이면 당일 접종도 가능하다. 

면역 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돌파감염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3차 접종의 필요성은 계속해서 커져 왔다. 특히 접종을 먼저 시작한 60대 이상 확진자 중 85%는 돌파감염인 것이 드러나기도 했다.

이에 정부는 12월 한 달간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접종 집중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이달 10일까지, 50-74세 어르신은 이달 31일까지 가급적 접종받을 것을 권장했다. 60세 이상 어르신 가운데 2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났으면 사전예약 없이 바로 병원을 방문해도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와 협력해 고령층의 부스터 접종 필요성을 안내하고, 주민센터 및 이·통·반장 등을 통한 대리예약 및 접종 지원도 계속 실시하는 등 고령층 접종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1차 접종률은 82.9%, 2차 접종률은 80.1%, 3차 접종률은 6.6%다. 18세 이상 기준으로는 1차 접종률 93.5%, 2차 접종률 91.5%, 3차 접종률 7.7%다. 3차 접종은 총 338만5821명이 받았고, 60세 이상은 15.6%이 3차 접종을 마친 상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일 ㈜한국화이자의 5-11세 어린이용 코로나19 백신 임상자료 사전검토에 착수했다.

화이자는 5-11세를 대상으로 성인 용량의 1/3인 10㎍을 투여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라 안전성 자료 등을 식약처에 제출했다. 이 어린이용 백신은 미국에서는 지난 10월에, 유럽에서는 지난 11월에 허가 결정된 바 있다.

정부는 전면등교 결정 등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학교와 학원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어 건강한 12-17세 소아청소년의 접종도 적극 권고하고 있다. 화이자의 어린이용 백신이 승인될 경우 어린이의 접종도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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