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그룹, 대우건설 인수 마무리...판도 변화 주목
중흥건설그룹, 대우건설 인수 마무리...판도 변화 주목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12.0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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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중흥건설그룹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마무리 수순에 들어가면서 업계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다음 주 초 본계약 체결을 진행한다. 본계약 체결 후 기업결함 심사를 거치면 대우건설 인수가 마무리된다.

앞서 지난 8월 중흥건설은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우건설에 대한 실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에 매각되는 대우건설의 주식 2억193만1209주, 지분율 50.75%의 최초 인수가는 2조1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중흥S-클래스’ 브랜드로 유명한 중흥건설그룹은 광주를 기반으로 한 건설사로 현재 시공 능력평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을 포함한 30여 개에 달하는 건설·토목부문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여기에 중흥건설이 인수하는 대우건설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에서 6위를 기록했다. 이에 중흥건설그룹이 기존의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에 대우건설까지 끌어안으면서 업계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업계에서는 5위권 입성은 무난하고 최대 3위권까지도 넘볼 수 있을거란 관측을 내놨다.

중흥건설그룹은 대우건설 인수 후에도 고용안정 등을 포함한 대우건설의 독립경영을 방침으로 삼고 있다. 이에 자사 브랜드인 ‘중흥S-클래스’와 대우건설의 ‘푸르지오’를 각각의 독립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한편, 다음 주 초로 예정된 본계약 체결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참석해 대우건설 인수 후 그룹의 방향을 직접 제시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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