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지분 매각 완료...우리은행 완전 민영화
예보 지분 매각 완료...우리은행 완전 민영화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1.12.1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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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예금보호공사(이사 예보)의 우리금융지주 지분 매각이 완료되면서 우리금융지주가 23년만에 완전 민영화에 성공했다.

지난 9일 예보가 보유한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9.33% 중 유진프라이빗에쿼티(4%), KTB자산운용(2.33%), 얼라인파트너스컨소시엄(1%), 두나무(1%), 우리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1%)에 각각 지분 매각이 완료됐다.

이번 매각으로 최대주주였던 예보의 지분은 5.8%로 줄었다. 이에 우리사주조합(9.8%)이 국민연금(9.42%)과 예보보다 지분을 높여 최대주주로 올라서면서 23년만에 완전 민영화를 달성했다.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로 인해 민간 주주가 최대주주에 올라 주주 중심의 경영을 도모하게 되고 추가적인 공적자금 회수를 통해 국민의 부담이 경감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10일 홈페이지에서 “지난 2001년 대한민국 최초 금융지주사로 재편한 우리금융지주는 한층 강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키워왔으며, 23년 만인 어제 완전 민영화의 새역사를 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금융그룹은 완전 민영화를 계기로 한층 투명하고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고객님께 더 나은 금융서비스로 보답하겠다”면서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혁신적이고 특별한 고객경험을 선보이고 고객님의 이익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완전 민영화를 기념해 우리은행과 우리카드,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자회사들이 참여해 특별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예·적금을 출시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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