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부터 승무원 의상까지…유튜버 영상 선정성 논란
속옷부터 승무원 의상까지…유튜버 영상 선정성 논란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1.12.14 1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속옷부터 솔직하게 모든 걸 보여드린다” 룩북 채널 유튜버 논란
대한한공 “영상 삭제 요청 및 법적 검토” vs 유튜버 “문제 없다”

[한국뉴스투데이] 다양한 의상을 직접 착용해보는 ‘룩북(Look Book)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 A씨가 승무원이라는 직업을 성상품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승무원 유니폼을 갈아입는 영상으로 화제가 된 유튜버 A씨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승무원 유니폼을 갈아입는 영상으로 화제가 된 유튜버 A씨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논란은 A씨가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승무원 룩북/항공사 유니폼+압박스타킹 코디'라는 제목으로 속옷 상태에서 항공사 유니폼을 입는 모습을 공개하며 시작됐다.

영상에서 A씨는 총 2벌의 승무원 유니폼을 착용했다. 속옷 차림으로 등장한 A씨는 압박 스타킹을 신는 것부터 블라우스를 갈아입는 모습 등을 모두 공개했다.

A씨는 특히 “착용한 의상은 특정 항공사의 정식 유니폼이 아니고 유사할 뿐 디자인과 원단이 다르다”며 특정 항공사와의 연계성을 최대한 막았지만, 이를 본 네티즌들은 “승무원을 성 상품화 한다”, “누가 봐도 대한항공 유니폼이 아니냐”며 거센 비난을 일으켰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A씨와 이 채널에 영상 삭제를 요청하고 있으며,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A씨는 "변호사와 상의해봤고,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씨는 미국의 아프리카TV로 불리는 '패트리온'에서 성인 유료 방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해당 영상은 화제가 되면서 이날 오전 현재 26만회 조회수를 기록해했다. 이는 전날 비슷 한 시간과 비교하면 하루만에 8만회가 늘어난 것이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