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acle -그 힘의 위대함-
Miracle -그 힘의 위대함-
  • 김민희 배우
  • 승인 2021.12.20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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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는 두 가지 삶이 있다. 하나는 기적 같은 건 없다고 믿고 사는 것, 또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고 믿는 삶이다. 내가 선택한 인생은 후자이다." -아인슈타인-

어떤 경이로운 일이 벌어지거나, 간절하게 바라는 일이 이루어질 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이야기한다.

누군가는 정말 기적이란 건 일어날 수 없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매 순간을 기적처럼 여기며 살수도 있다. 

그것은 저절로 여겨지는 생각이라기보다는, 삶을 대하는 방식을 선택하는 문제에 가깝다. 그것에 당위는 없다.

그렇지만 매사에 감사함을 느끼는 사람 중에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허황되게 기적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많은 일을 기적처럼 생각하고 그것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기적의 존재 유·무는 마음 안에서 선택하는 것이다. 믿든 그렇지않든, 스스로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것일 뿐이다. 다만 좀 더 유연하고 행복해지는 쪽을 택하고 싶다면, 모든 것이 기적이라 믿는 삶을 선택함이 어떨까 생각해 본다. 

"기적은 하늘을 날거나 물 위를 걷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일어나기 힘든 일들만이 아닌,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이 기적과 같은 일일 수 있다. 세상에 태어난 갓난아기를 보며, 그 아이가 자라나는 순간들을 보며, 기적을 보지 못했다고 말하는 부모는 없지 않을까? 아마도 그들은 그러한 기적에 매일 감사하며 살아갈 것이다.

목표한 일을 노력해서 거두었을 때, 앞에 '기적'이라는 말을 붙이는 순간 그 일이 경이로워진다. 어떤 능력치가 우수하거나 무언가 성공해 냈을 때 '기적'이란 말을 붙여 표현하면 얼마나 대단한지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그런 표현은 한 사람의 노력과 최선을 다했음을 인정해줌이다.
탄생, 존재 그 자체를 기적이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진정한 기적을 이루어내는 것은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낼 때 완성된다. 그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기적을 믿는 것이다. 기적을 믿지 않는 사람에게 기적이 일어날 리 만무하다.
무엇 하나를 믿어보는 선택 하나로 행복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건 꽤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모두에게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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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
               -강은교-

그건 참 기적이야
산에게 기슭이 있다는 건
기슭에 오솔길이 있다는 건
전쟁통에도 나의 집이 무너지지 않았다는 건
중병에도 나의 피는 마르지 않았으며
햇빛은 나의 창을 떠나지 않았다는 건
내가 사랑하니
당신의 입술이 봄날처럼 열린다는 건
오늘 아침에도 나는 일어났다, 기적처럼

삽화/ 박상미
삽화/ 박상미

 

김민희 배우 calnews@naver

배우 김민희

만 6세인 1982년 KBS 성탄특집극 《집으로 가는 길》에 출연하면서 배우의 길에 들어선 아역스타 출신이다. MBC베스트극장에서 다수의 주인공 역을 시작으로 SBS 대하드라마 《여인천하》, MBC 주말연속극 《여우와 솜사탕》, 등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꾸준히 활동해 왔다. 특히 1997년 MBC 일일연속극 《방울이》에서 주인공인 방울이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은 연기파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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