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아·현대·토요타·벤츠·스텔란티스 리콜 조치
국토부, 기아·현대·토요타·벤츠·스텔란티스 리콜 조치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2.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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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브레이크 펌프, 소프트웨어 등에 결함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기아·현대·토요타·벤츠·스텔란티스 등 13개 차종에서 결함을 발견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

22일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자동차㈜, 한국토요타자동차㈜,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포르쉐코리아㈜에서 제작·수입·판매한 총 13개 차종 3만4639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기아㈜에서 제작·판매한 카렌스 1만8944대는 LPG 연료펌프 내부의 연료를 공급·차단하는 밸브의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연료 공급이 차단되고, 이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나타 하이브리드 1만4616대는 엔진 부품 일부의 손상으로 인해 간헐적으로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판매한 토요타 캠리 814대는 브레이크 진공펌프 내 부품 불량에 의한 파손으로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있었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450 4MATIC 등 8개 차종 233대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시 DMB 등이 자동으로 꺼지지 않아 운전자의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2대는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로 일정 거리에 도달하면 주행거리가 표시되지 않았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국토교통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르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나메라 10대는 휠 내측에 제작자명, 휠 제원, 제조일 등의 정보가 표기되지 않았다. 이 역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추후 과징금이 부과된다.

토요타는 23일, 벤츠는 24일, 스텔란티스는 27일, 기아와 현대는 30일부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나 부품 교체 등 무상으로 수리한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소유자가 결함시정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각 제작사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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