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60만4000명분 선구매 계약
중대본,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60만4000명분 선구매 계약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1.12.2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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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 1월부터 투여 예상
오늘 오후 질병청에서 구체 발표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2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60만4000명분을 선구매 계약하고 추가 물량 확보를 협의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미국에 이어 우리 정부도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경구용 치료제는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긴급사용승인은 긴급하게 사용할 필요가 있는 의약품의 공급이 부족한 경우 임상시험을 생략하고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를 포함한 의약품들은 임상승인→사전검토→허가심사→허가완료 등 4단계를 거쳐 사용돼왔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는 ▲임상승인 17개(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제넥신, 동화약품, 이뮨메드, 녹십자웰빙, 종근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텔콘알에프제약, 한국화이자제약, 신풍제약, 진원생명과학, 아미코젠파마, 제넨셀, 대원제약,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일동제약) ▲허가심사 1개(한국화이자제약) ▲허가완료 2개(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 셀트리온) 등의 단계에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날 오후 화이자와 머크앤컴퍼니의 먹는 치료제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여부를 발표하고, 이어 질병관리청은 먹는 치료제 도입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 발생 4125명, 해외 유입 82명으로 총 4207명이었다.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194명→7455명→6917명→6233명→5842명→5419명→4207명으로 7000명대 안팎이었던 지난주보다 다소 줄었다. 

오미크론 환자는 국내 감염 49명, 해외 유입 20명이 새로 확인돼 총 44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1078명으로 일주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사망자는 55명, 누적 사망자는 5300명으로 치명률은 0.87%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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