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동서식품 등 커피 가격 인상...도미노 우려
스타벅스‧동서식품 등 커피 가격 인상...도미노 우려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1.0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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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13일부터 100~400원 인상
동서식품, 14일부터 평균 7.3% 올라
스타벅스코리아와 동서식품이 커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스타벅스코리아와 동서식품이 커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스타벅스코리아와 동서식품이 커피 가격 인상을 결정해 커피 가격의 도미노 인상이 우려된다.

7일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13일부터 스타벅스에서 판매 중인 음료 53종 가운데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를 포함한 음료 46종의 가격을 100~400원씩 올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 카푸치노 등 음료 23종은 400원이 오르고 카라멜 마키아또와 스타벅스 돌체 라떼 등 음료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일부를 포함한 음료 7가지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는 100원씩 각각 인상된다.

가격 인상과 관련해 스타벅스코리아는 원두 가격등 원자재값 상승과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물류비 인상 등을 이유로 밝혔다.

동서식품 역시 이날 커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오는 14일부터 커피 제품의 출고 가격이 평균 7.3% 인상된다.

이에 맥심 오리지날 170g 리필 제품은 5680원에서 6090원으로, 맥심 모카골드 커피믹스 1.2㎏ 제품은 1만1310원에서 1만2140원으로, 맥심 카누 아메리카노 90g 제품은 1만4650원에서 1만5720원으로, 맥심 티오피 275㎖ 제품은 1200원에서 129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동서식품은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국제 커피 가격을 포함한 주요 원재료 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을 이유라 밝혔다.

한편, 국제 아라비카 원두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전년 대비 103.5%가 올랐다. 커피믹스 원료로 사용되는 야자유 가격 역시 같은 기간 전년 대비 54.8%가 올랐다. 이는 2012년 1월 이후 최고 높은 상승 폭이다. 업계에서는 가격 급등의 원인으로 세계 최대 커피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이 겪는 이상 기후를 꼽고 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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