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오징어게임’ 오영수 골든글로브 수상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01.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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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부’ 오영수, 한국인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 오른 이정재 수상은 불발

[한국뉴스투데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깐부 할아버지로 활약한 배우 오영수(78)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연극 '라스트 세션' 프로이트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가 지난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연기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연극 '라스트 세션' 프로이트 역을 맡은 배우 오영수가 지난 12월 8일 서울 종로구 예스24스테이지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오영수 배우는 한국시간 10일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이는 지난해 '기생충'이나 올해 '미나리' 출연진도 이루지 못한 성과다.

오영수 배우는 올해 세 번째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도전하는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을 비롯해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골든 글로브는 오영수 배우를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연극 배우로 첫 손에 꼽히는 배우로, 넷플릭스의 흥행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첫 골든 글로브 수상 후보에 올랐다”고 소개했다.

이어 “동아연극상, 백상예술대상 등 주요 연기상을 받았고, ‘동승’(2002),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등 영화에도 다수 출연한 베테랑”이라고 극찬했다.

한편 ‘오징어게임’의 배우 이정재는 수상이 불발됐다. 그가 후보에 올랐던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은 HBO맥스 드라마 ‘석세션(Succession)’에 출연한 배우 제레미 스트롱에게 돌아갔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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