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아파트 공사장 건설장비 넘어져 사고...1명 경상
경주 아파트 공사장 건설장비 넘어져 사고...1명 경상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1.11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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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조작 미숙으로 균형 잃고 쓰러져
옆 축협 건물 덮쳐 크게 파손...1명 경상

[한국뉴스투데이] 10일 경북 경주시 황성동의 신축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대형 건설기계가 넘어지며 옆 건물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0일 오전 9시 30분경 동부토건이 진행한 황성동 베스티움프레스티지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약 45m의 항타기가 쓰러지는 사고가 벌어졌다. 

항타기는 기초 공사 과정에서 지반 강화를 위해 말뚝을 박는 기계로, 사고 당시 항타기를 세우던 작업자의 조작 실수로 중심을 잃었다고 알려졌다.

쓰러진 항타기는 건설 현장의 건너편 축협에서 운영하는 경주축산 천년한우프라자 건물을 덮쳐 크게 파손시켰다.

천년한우프라자 안에서 영업을 준비하던 한 직원은 이 사고로 얼굴 열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축협 건물의 지붕은 완전히 부서졌고, 도로에 세워져 있던 차량 약 6대도 파손됐다. 천공기가 넘어지며 전선을 끊어 인근 30가구 등에는 정전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주변 목격자와 공사장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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