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와 현장 등 특별감독
고용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와 현장 등 특별감독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1.1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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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고용노동부가 광주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발생 6일만에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전국 12개 대규모 건설 현장에 대해 특별 근로감독을 벌인다. 

17일 고용부는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주상복합 붕괴사고와 유사한 대형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이날부터 HDC현대산업개발 시공 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감독은 HDC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시공 중인 전국현장 중 공정률과 공사종류 등을 고려해 선정한 12개 대규모 현장이 대상이다. 

각 현장별로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감독반을 투입되며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른 안전조치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최소 5일 이상 감독해 엄중한 행정적·사법적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는 특별감독 결과가 나오는 즉시 사업주와 경영책임자에게 통보해 위험요인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조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특별감독 대상에서 제외되는 HDC현대산업개발 시공 현장에 대해서도 패트롤 점검 등을 통해 안전조치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불량현장에 대해서는 불시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경 광주 화정아이파크 2단지 아파트 한 개 동 23∼38 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한 사고에서 공사 작업자 6명이 실종됐고 1명이 다쳤다. 

사고 직후 실종자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추가 붕괴 위험 가능성 등으로 본격적인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4일 지하 1층에서 실종자 중 1명이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고 남은 실종자 5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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