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신한은행 지분 동맹...태크와 금융 기술 제휴
KT-신한은행 지분 동맹...태크와 금융 기술 제휴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1.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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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신한은행 4375억원 규모 지분 교환 '동맹'
KT와 신한은행이 4375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해 미래금융 디지털전환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KT와 신한은행이 4375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해 미래금융 디지털전환에 나선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KT와 신한은행이 4375억원 규모의 지분을 교환해 테크와 금융 기술 제휴를 통한 미래금융 디지털전환에 나선다.

KT-신한은행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지난 17일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사장)과 진옥동 신한은행장 등은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플랫폼 Nes Biz 창출과 DT/CX 혁신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를 위해 KT는 이날 4375억원을 투자해 신한금융지주 지분 1113만3079주(2.08%)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KT는 오는 26일부터 1년간 특정금전식탁을 통해 신한금융지주 지분을 취득하게 된다.

신한은행 역시 4375억원을 투자, 신한라이프생명보험과 신한금융투자 등을 앞세워 KT 2대 주주였던 NTT도모코가 보유한 KT 지분 5.46%를 취득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KT와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와 메타버스, 대체불가토큰(NFT), 빅데이터, 로봇 등 23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디지털 플랫폼에 금융을 더한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양사는 KT의 디지털 플랫폼에 신한은행의 금융 노하우를 더해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AI 분야에서는 신한은행의 인공지능 은행원이 고객을 응대하는 혁신 점포 ‘디지로그’와 KT의 AI, 로봇, 미디어월 등의 솔루션을 접목해 미래형 점포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어 메타버스, NFT 등 플랫폼 신사업 구축도 나설 계획이다. 예를 들면 KT메타버스 플랫폼에 신한은행의 금융 인프라를 더해 포인트를 공동으로 관리하고 고객의 활동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여기에 NFT 기반으로 디지털자산 발행과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공동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또 KT가 보유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전자문서 사업도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전자계약서와 전자증명서, 모바일 전자고지서 등 전자문서의 보관은 물론 공인전자문서중계사 사업까지 연계해 사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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