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부천 현대 일루미스테이트 타워크레인 사고
현대건설, 부천 현대 일루미스테이트 타워크레인 사고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1.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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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뉴스투데이] 현대건설이 시공 중인 부천 현대 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충돌해 일부가 떨어져나가 추락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전 9시 30분 경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현대 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T형 타워크레인과 L형 타워크레인이 충돌해 LG형 타워 지브의 일부가 떨어져 나가 28층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정지 상태로 멈춰있는 L형 타워크레인의 프런트 지브에 T형 타워크레인이 선회 중 부딪혀 걸리면서 발생했다.

T형 타워크레인은 충돌 후 얽힌 지브를 빼내려 했지만 L형 타워크레인의 프런트 지브는 그대로 공사장 아래로 떨어졌다. 

떨어진 구조물은 1층에 세워져 있던 지게차와 공사 자재 등을 덮쳤다. 다행히 주변에 근로자들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타워크레인끼리는 가까워지면 충돌방지를 위해 경보음이 울리게 되어있는데 당시 운전자는 경보음을 듣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부천시청은 해당 공사 현장에 공사 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에 대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인명 피해는 없었다”면서 “양 크레인 끝 부분이 걸리면서 와이어가 끊어져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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