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담기도 힘든 음담패설” 쿠팡이츠 테스트 페이지 논란 일파만파
“입에 담기도 힘든 음담패설” 쿠팡이츠 테스트 페이지 논란 일파만파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01.20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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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점 테스트 페이지 메뉴 게시글에 성적표현 담긴 문구
협력사 테스트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 네티즌 ‘설왕설래’

[한국뉴스투데이] 쿠팡이츠 테스트 페이지에 여성비하와 성적표현이 담긴 문구가 노출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쿠팡은 외부 협력사 테스트 과정에서 벌어진 문제라며 경위를 조사하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검수 책임에 대한 논란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쿠팡이츠 이거 뭐야?”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캡처된 쿠팡이츠 애플리케이션 화면을 보면 ‘분식_test’라는 상호의 음식점 페이지에 올라온 메뉴 소개 글에 성적인 표현이 다수 들어가 있다.

얼핏 보면 문제 없는 것으로 보이는 이 메뉴 소개글에는 메뉴마다 아래에 작고 연한 글로 여성비하와 성적표현이 담긴 문구가 노출돼있다.

가령 제로콜라 메뉴에는 ‘정액 단백질 90% 함유’, 호떡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표현이 들어갔다. 또 보쌈은 여성의 성기를 비하하는 단어로 상세 설명이 적혀있다.

게다가 어플리케이션에 명시된 분식집 주소가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성인용품점으로 알려져 더욱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페이지는 빠르게 삭제됐지만, 온라인에선 캡처본이 일파만파 확장되고 있다.

논란과 관련돼 쿠팡이츠는 협력사의 문제라며 정확한 경위를 파악해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성인용품점이라니 충격적이다. 실제 영업을 하는 곳이냐”, “아무리 협력사 잘못이라고 하더라도, 구팡 이츠는 검수도 안한거냐”, “저렇게 정성스럽게 음담패설을 써놓는 것도 극히 비정상적”이라는 등의 반응을 내놨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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