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가파른 확산세에 확진자 재택치료 허용
오미크론 가파른 확산세에 확진자 재택치료 허용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1.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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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경증이면 오미크론이어도 재택치료
신규확진자 7000명 도달 시 대응단계 전환
서울 중구 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시청 앞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오미크론 확진자 역시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9일부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의 재택치료를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을 받은 경우 무증상·경증이어도 입원하도록 했지만, 앞으로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는 위험성이 높은 고령층·기저질환자 등을 우선으로 배정한다. 

방역당국은 재택치료 기간 중 동거인의 감염 차단을 위해 감염인과 동거인 모두 반드시 KF94 마스크를 착용하고, 주기적으로 환기 및 소독을 실시하라고 당부했다.

1월 첫째주 12.5%였던 오미크론 검출률은 1월 둘째주 26.7%로 매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1월 둘째주 기준 호남권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59.2%를 기록했고, 경북권과 강원권 역시 30%대의 검출률을 보였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설 연휴를 포함한 이번 거리두기 3주 기간 동안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하여 8~90%까지 전환될 것이며 확진자 수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 ▲PCR검사 유증상자·고위험군·고령자·밀접접촉자 등에 제한 ▲신속항원검사 확대 시행 ▲재택치료 자가격리 기간 10일→5일 단축 ▲역학조사 60대 이상·기저질환자 등 중심 추적 등 오미크론에 맞춘 대응 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위중증 환자는 488명을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간 위중증 환자는 659명→626명→612명→579명→543명→532명→488명으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지난 일주일간 신규확진자는 4542명→4423명→4194명→3859명→4072명→5805명→6603명으로 최근 3일간 가파르게 증가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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