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보 금감원장, 핀테크 제도적 지원‧규제 개선 약속
정은보 금감원장, 핀테크 제도적 지원‧규제 개선 약속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1.20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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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금감원장이 핀테크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제도적 지원과 규제 개선을 약소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장-저축은행CEO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금감원장. (사진/뉴시스)
정은보 금감원장이 핀테크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제도적 지원과 규제 개선을 약소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금감원장-저축은행CEO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금감원장.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핀테크 산업의 도약을 위해 제도적 지원은 물론 규제 개선을 약속했다.

정 금감원장은 20일 서울 마포구 스타트업 지원 시설인 프론트원에서 열린 핀테크 업계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현재 금감원은 금융회사가 투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 범위의 확대, 투자손실 발생 때 고의·중과실 없는 임직원에 대한 면책,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 출자를 위한 승인 절차 간소화 등의 법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에 핀테크 업계는 금감원의 지원방향에 부응해 편리하면서도 안전한 금융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정 원장은 핀테크 업계가 내실 있게 성장하기 위해서 혁신 뿐만 아니라 소비자보호에도 중점을 둘 것을 강조했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마이데이터 산업이 건전하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핀테크 업계는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섬세한 지원, 금융규제 샌드박스 지정 확대, 망분리 완화 등을 건의했고 정 원장은 간담회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을 감독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향후에도 디지털 파인더를 통해 핀테크 업계와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디지털경제 시대의 금융산업 발전을 위해서 핀테크 업계가 혁신을 선도해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이와 관련해 금감원과 핀테크 업계가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정 원장은 간담회 종료 후 스타트업 복합지원공간인 프론트원을 둘러봤다. 이후 혁신사업자들을 응원하고 마이데이터, 보안 및 인증 관련 금융서비스 시연에도 직접 참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정 원장 외에도 김태훈 핀테크산업협회 부회장과 변영한 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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