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텔란티스·비엠더블유·혼다·아우디·현대 등 리콜
국토부, 스텔란티스·비엠더블유·혼다·아우디·현대 등 리콜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1.2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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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제어장치 등 오류로 안전 지장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은 추후 과징금 부과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결함이 발견된 스텔란티스·비엠더블유·혼다·아우디·현대 등에 대한 리콜을 결정했다.

21일 국토교통부는 스텔란티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혼다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현대자동차㈜, 테슬라코리아(유),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6개 차종 2만90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에서 수입·판매한 짚 체로키 등 5개 차종 9052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오일이 부족할 경우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지속 운행 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BMW X6 xDrive40i 등 8개 차종 7547대는 차량 전면부 그릴에 설치된 등화가 광도 기준에 미달됐다. 이는 차폭등 고장 시에도 최소 광도값의 50% 이상이어야 한다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이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된다.

혼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파일럿 4532대는 보닛 걸쇠장치의 강성 부족에 의한 파손으로 주행 중 보닛이 열려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Q5 45 TFSI qu. 등 8개 차종 4301대는 통신 중계 제어 장치 내 수분 유입에 따른 단락으로 주행 중 엔진 출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 등 2개 차종 1925대는 계기판 제조 불량으로 영하 20도 이하 등 특정 상황에 이르면 계기판 화면이 상·하로 반전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있었다.

테슬라코리아(유)에서 수입·판매한 모델 S 1541대는 보닛 걸쇠장치의 설치 불량으로 걸쇠장치가 정상적으로 잠기지 않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 역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리콜 후 시정률을 감안해 과징금이 부과된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트랙터 194대는 전기작동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작업등이 차량 속도 20km/h를 초과하더라도 소등되지 않는 현상이 있었다. 이 역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달 20일, 만트럭버스코리아는 21일, 테슬라코리아는 24일, 비엠더블유코리아는 25일부터 무상 수리를 시작한다. 스텔란티스코리아는 내달 3일, 혼다코리아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7일부터 시행한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소유자가 결함시정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각 제작사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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