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자 8571명 역대 최다...내일부터 오미크론 방역체계
신규확진자 8571명 역대 최다...내일부터 오미크론 방역체계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1.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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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최고 기록보다도 723명 많은 8571명 기록
위중증은 꾸준히 감소...81일만에 300명대 진입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신규확진자가 857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가운데 내일부터는 오미크론에 맞춘 대응 체계가 실시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 발생 8356명, 해외 유입 215명으로 총 857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5일 7848명을 기록한 뒤 최고 기록이다.

지난주 3000~4000명대를 유지했던 것을 고려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지난 12일부터 2주간 신규확진자는 4383명→4163명→4538명→4419명→4190명→3856명→4070명→5804명→6601명→6767명→7007명→7628명→7512명→8571명의 추이를 보였다.

신규확진자 수는 대개 화요일까지는 확진자 수가 많지 않다가 수요일부터 급증하는 경향을 보인다. 주말 간 검사 수가 적은 탓이다. 그러나 화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최다치가 나오면서, 수요일부터는 확진자가 1만명에 달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반면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감소세를 보였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392명으로, 지난 11월 5일 382명 이후 81만에 3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12일부터 2주간 위중증 환자는 749명→701명→659명→626명→612명→579명→543명→532명→488명→431명→433명→431명→418명→392명이었다.

한편, 26일부터는 전국적으로 오미크론에 맞춘 대응단계로 전환된다. 오미크론이 특히 우세한 광주·전남·평택·안성을 시작으로, 고위험군에만 PCR 검사를 시행하고 일반 국민에는 신속항원검사를 우선 실시하는 등 진단검사 체계가 바뀐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위중증자 추이와 의료역량 등 상황을 지켜보며 점차 전국 단위로 확대해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외에도 ▲접종완료자의 코로나19 확진 시 10일이 아닌 7일간 격리하도록 하고 ▲PCR 음성 확인서 대신 자가검사키트 또는 신속항원검사의 음성증명서로 대체하며 ▲확진자와 밀접접촉했어도 접종완료 상태면 격리 면제하고 수동 감시하는 등으로 전환된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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