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지지율 오차범위 초접전
이재명-윤석열 지지율 오차범위 초접전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2.07 09: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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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접전 지지율, 어느 누구도 안심 못해
각종 네거티브에도 지지율은 요지부동
 
앞으로 어떤 변수에도 지지율 흔들리지 않아
핵심은 지지층이 투표장 얼마나 가게 하느냐

20대 대통령 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안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통상적으로 30여일께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세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하지만 이번 대선은 상황이 다르다.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면서 누가 우위에 있는지 가늠을 할 수 없을 정도다. 결국 핵심은 누가 얼마나 많은 지지층을 투표 당일 투표소로 오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편집자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월 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 증시대동제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통상적으로 대선 한 달 정도 남겨두면 누가 승리를 할 것인지 대충 예측을 할 수 있지만 이번 대선은 확연히 다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안갯속을 헤매는 형국이다. 

네거티브도 먹혀들어가지 않아

이재명 후보는 배우자 김혜경씨의 과잉 의전 논란에서 법인카드 유용, 약 대리처방 문제까지 번지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잇따른 실언 등이 있었고, 배우자 김건희씨 통화 녹취록 파문 등이 있는 등 그야말로 배우자 리스크가 두 후보에게 모두 존재했다.

하지만 네거티브 공세에도 불구하고 상대 후보의 지지율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이 후보가 네거티브 공세를 중단한다는 선언을 했다. 그만큼 두 후보의 지지율이 견고하면서 네거티브 공세가 먹혀들어가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한때 두 자리 숫자로 치솟았지만 이제는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진 상태다. 정권교체 여론은 50% 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는 것도 양 후보가 비등한 지지율을 보이게 만드는 원인이 되고 있다.

이 후보가 지지율을 상승시켜야 하는데 정권교체 여론이 50%를 넘기고 있다는 점에서 박스권에 갇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거꾸로 윤 후보 역시 정권교체 여론 50%를 넘지만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지율 상승을 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핵심은 자신의 지지층 결집

이처럼 지지율이 견고한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표 당일 투표장에 자신의 지지층을 얼마나 많이 집결하게 하느냐다. 혹자는 부동층이 표심을 가른다고 하지만 각자 지지층이 투표장에 가게 하는 것 역시 중요한 요소이다.

그 이유는 선거 당일로 다가갈수록 부동층은 엷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지지율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상대 후보의 지지층은 투표장을 가는 것을 포기하게 만들고, 자신의 지지층은 투표장에 가게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서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것은 투표 당일 당선은 단 몇 표 차이로 될 수 있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따라서 자신을 지지하는 많은 유권자들을 투표장에 가게 해야 한다.

이런 이유로 앞으로의 선거운동 전략은 자신의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이끌게 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저마다 정체성 드러내

이에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 민심과 문 대통령 지지층을 모두 끌어안으려고 하고 있고, 인물론을 내세우고 있다. 성남시장과 경기지사를 지내면서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면서 자신의 지지층에게 자신이 당선되면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때의 시정과 도정 등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즉, 유능한 행정가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키겠다는 것이다.

윤 후보는 정치초년생 이미지를 벗고, 자신이야 말로 진정한 정권교체의 화신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갈 수 있게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앞으로 어떤 변수가 발생한다고 해도 지지율은 요동칠 가능성이 매우 낮아 보인다. 결국 핵심은 얼마나 많은 지지층이 투표장으로 향하는가에 모든 것이 달려있다. 이런 이유로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선거전략을 제대로 잘 짜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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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일 2022-02-07 10:37:31
국정 안정에 마음이 갑니다 초보자가 대통령이 된다는것은 대한민국을 후퇴시키는것이지요 능력을 검증받은자가 대통령이 되어야 대한민국이 발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