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사상 최대 이익에 상반기 IPO 추진
현대오일뱅크 사상 최대 이익에 상반기 IPO 추진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2.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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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 최대 실적에도 큰 역할
지난해 말 IPO 준비 올해 상반기 마무리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낸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상반기 중 IPO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낸 현대오일뱅크가 올해 상반기 중 IPO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현대오일뱅크가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을 내면서 현대중공업지주의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이런 기세를 몰아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IPO를 재추진해 연내 증권시장 입성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창사 이래 최대 영업이익

지난 7일 현대오일뱅크는 연결 기준 실적 밢표에서 지난해 매출 20조6066억원, 영업이익 1조1424억원의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 기준 현대오일뱅크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와 관련해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가 상승과 양호한 석유제품 수급 등의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개선됐고 윤활기유, 화학 등 비정유사업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거둬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현대오일뱅크의 실적은 현대중공업지주의 실적에도 큰 역할을 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같은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8조1587억원, 영업이익 1조8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유가 상승으로 인한 정유부문의 매출 증가가 이번 실적을 이끌었다. 또 글로벌 인프라투자 확대에 따른 건설기계부문의 호실적도 실적 견인에 한몫을 했다. 이로 인해 현대중공업지주의 매출은 전년 대비 48.9% 늘었고 영업이익은 2018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으로 기록됐다.

세 번째 도전...올 상반기 IPO 추진 

현대오일뱅크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 달성에 힘입어 올해 증권시장 입성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4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오일뱅크의 기업공개(IPO) 일정은 기존에 밝힌 내용과 동일하다"며 "올해 연내 혹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2년과 2018년에도 IPO를 추진하다 무산된 현대오일뱅크는 세 번째 도전인 올해는 반드시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이에 지난해 12월 13일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달 안으로 심사 결과가 나오면 3~4월 중으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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