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백스 백신 첫 출하...3번째 국내 생산 백신
노바백스 백신 첫 출하...3번째 국내 생산 백신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2.09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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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B형간염 등 활용돼온 합성항원 방식으로 최초
이달 말까지 약 200만회 출하...구체 계획 발표 예정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출하식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출하되는 백신차량을 보며 환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오전 경북 안동시 풍산읍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열린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출하식에서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출하되는 백신차량을 보며 환송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국내 최초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가 처음으로 출하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국내 최초 합성항원 코로나19 백신인 노바백스의 ‘뉴백소비드 프리필드시린지’(이하 뉴백소비드) 29만 회분이 9일 오전 경북 안동 L하우스에서 출하됐다고 밝혔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인용 주사제 형태(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뉴백소비드의 품목 허가를 받았다.

정부와 뉴백소비드 4000만회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말까지 약 200만회 분이 출하될 예정이다. 

뉴백소비드는 mRNA나 바이러스벡터 방식이 아닌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은 인플루엔자, B형간염, 자궁경부암 등 기존 백신에서 장기간 활용돼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장점이 있다. 

더불어 섭씨 2~8도의 냉장 조건에서 보관할 수 있어 기존 백신 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접종 단계에서의 해동 과정도 불필요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노바백스 백신은 국내 기업이 원액부터 완제까지 생산한 백신”이라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공급은 아스트라제네카와 모더나에 이어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우리 국민에게 접종하는 3번째 사례”라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권 장관은 “mRNA 백신 등으로 1차나 2차 접종을 했지만 의학적 사유로 2차와 3차 접종이 어려웠던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교차 접종을 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바백스 백신 세부 접종 계획은 오는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정례 브리핑을 통해 발표된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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