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는 도시의 탄광? 이재명 왜곡 인식 비난
택시는 도시의 탄광? 이재명 왜곡 인식 비난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02.1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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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조합 만난 자리서 “직업 찾다 찾다 안되면 택시”
국힘, “직업에 귀천 없다, 택시-광업 모두 왜곡 인식”

[한국뉴스투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택시를 도시의 탄광이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왜곡된 인식이라는 비난을 맞고 있다.

이번 논란은 이 후보가 지난 16일 개인택시·법인택시 단체들과 간담회를 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박복규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이 이 후보에게 “현재 80%의 종업원이 떠났다. 탄광이 어렵다고 하지만 택시는 다 떠난다”고 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이게(택시가) 도시의 탄광이다. 일자리가 없다, 없다가 마지막으로 가는 게 택시인데 요즘은 그 길도 막히는 것 같다”답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직업의 귀천이 어디에 있으며 택시업계가 탄광과 어떤 유사점이 있는지도 모르겠다”며 “광업과 택시업계 양쪽에 대해 이재명 후보가 매우 왜곡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게 아닌가 궁금하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민주당은 선대위 수석대변인 브리핑을 열고 진화에 나섰다. 강병원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택시업계 관계자의 발언을 받아서 택시업계의 어려움에 공감한 것”이라며 “이준석 대표는 발언의 맥락을 살필 노력은 일부러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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