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만7천, 경기 5만1천, 인천 1만3천 등 60%는 수도권 발생
방역당국 “3차접종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 치명률 독감과 유사”
[한국뉴스투데이] 코로나19의 신규확진자가 17만16명을 기록하며 이틀째 17만명대를 유지했다.
24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국내발생 16만9846명, 해외유입 170명으로 총 17만16명을 기록했다. 지난 일주일간 신규확진자는 10만9822명→10만2207명→10만4827명→9만5360명→9만9573명→17만1452명→17만16명의 추이를 보였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12명으로 전날보다 69명 늘었다. 지난 2주간 위중증 환자 수는 271명→275명→288명→306명→314명→313명→389명→385명→408명→439명→480명→480명→512명→581명이었다.
서울에서 3만7172명, 경기에서 5만1320명, 인천에서 1만3863명이 확진되면서 전체 신규확진자 중 10만2355명(60.2%)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지역의 확진자 수는 부산 1만1836명명, 경남 9215명, 대구 7148명, 경북 5204명, 충남 4987명, 대전 4504명, 충북 4356명, 광주 4136명, 전북 3916명, 전남 3367명, 울산 3231명, 강원 3121명, 제주 1505명, 세종 1082명 순으로 많았다.
코로나19 백신의 1차·2차·3차 접종률은 각각 87.4%, 86.4%, 60.1%에 달했다. 18세 이상을 기준으로는 97%, 96.1%, 69.6%, 60세 이상을 기준으로는 96.2%, 95.6%, 87.9%다. 13~18세 청소년의 1차·2차 접종률은 82.5%, 78.8%다.
이날 사망자는 82명, 누적 사망자는 7689명, 치명률은 0.31%다. 연령별로는 80세 이상에서 51명, 70대에서 16명, 60대에서 8명, 50대에서 4명, 40대에서 1명, 10세 이하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일일 신규 입원 환자는 전날보다 65명 줄어 총 1818명이다.
한편, 지난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치명률은 0.18%으로, 치명률이 0.7%였던 델타 변이의 1/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차 접종을 완료한 경우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08%로, 계절 독감의 치명률인 0.05~0.1%와 유사했다. 다만 미접종 시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0.5%로 계절 독감의 5~7배가 되며, 고위험군인 60세 이상의 연령대인 경우 미접종 시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5.39%에 달한다.
이에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을 3차까지 완료하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계절독감과 동일해지는 것이며,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계절독감과 유사하다고 말하기 어렵다”며 “분석결과에 유념하여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반드시 접종을 받아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예방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많아지면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