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육각, 대상 자회사 초록마을 900억원에 인수
정육각, 대상 자회사 초록마을 900억원에 인수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3.17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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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상홀딩스 등 지분 99.57% 900억원에 인수

[한국뉴스투데이] 축산물 유통 플랫폼 정육각이 대상홀딩스 자회사 초록마을을 900억원에 인수한다.

17일 정육각은 대상홀딩스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초록마을 지분 99.57%를 약 9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정육각은 도축 4일 이내 돼지고기, 산란 당일 달걀 등 신선한 축·수산물을 유통하는 스타트업 기업으로 연매출은 400억원에 달한다. 현재는 축·수산물 외에도 밀키트 등 취급 품목을 늘리고 있다.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인 초록마을은 1999년 한겨레 자회사로 설립된 뒤 지난 2010년 대상그룹이 인수한 바 있다. 전국 470여개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1500여 가지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초록마을은 2015년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했다.

정육각은 초록마을 인수로 기존 온라인 유통망에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축산물 중심에서 친환경 농산물까지 사업을 확대하게 될 전망이다.

특히, 초록마을은 자체브랜드(PB)상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정육각은 초록마을의 제조 능력과 PB상품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려 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꾼다는 계획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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