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안 걸리면 대인관계 문제?...국제적 구설수
코로나 안 걸리면 대인관계 문제?...국제적 구설수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03.29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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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상혁 경남의사회 감염대책위원장 SNS 발언, 외신 보도 이어져
“남편 확진인데 아내 무확진이면 부부관계 정상?” 발언 논란

[한국뉴스투데이] 마상혁 경남의사회 감염대책위원장의 코로나 관련 발언이 외신에 인용되며 국제적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경남의사회 감염대책위원장인 마상혁 위원장의 SNS 발언이 외신에 줄줄이 보도되며 국제적 논란이 일고있다. (사진/해당 SNS 캡처)
경남의사회 감염대책위원장인 마상혁 위원장의 SNS 발언이 외신에 줄줄이 보도되며 국제적 논란이 일고있다. (사진/해당 SNS 캡처)

논란은 지난 16일 마 위원장이 개인 페이스북에 “현재 대한민국에서 성인 중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은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글을 울리며 시작됐다.

또한 "가족 중에 환자가 발생한 경우 본인은 감염 안 됐다고 하는 경우는 가족이 아닌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진정한 친구는 식사 같이하고 술 한잔하면서 코로나 같이 걸리는 친구? 아닌가요?"라는 글도 함께 올렸다.

해당 글과 관련해 많은 논란이 일자 마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비유적 표현”이라고 밝히며 글을 삭제했지만,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스카이뉴스가 마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을 다시 인용하며 다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영국인들은 코로나와 대인관계가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을 쏟아냈다.

앞서 미국 경제 매체 인사이더, 영국 인디펜더트, 영국 메트로 등이 마 교수의 발언을 “한국 의사가 말했다”면서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마 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논란이 되는 포스팅은 잘 읽고 해석해보면 그만큼 환자가 많아서 감염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영국에 사는 사람이 이런 것에 토를 왜 달아야 하는지도 이해가 안 되고 이런 논란이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뭐가 도움이 될는지도 이해가 안 된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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