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역대급 실적 달성
삼성전자‧LG전자 1분기 역대급 실적 달성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4.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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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
LG전자, 매출 21조1091억원 영업이익 1조8801원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됐다. (사진/뉴시스)
7일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됐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1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됐다.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77조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고 LG전자는 매출 21조원을 넘겨 분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창사 이래 최대 매출 기록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결과 매출 77조원, 영업이익 14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3%, 영업이익은 17.8%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매출의 경우 창사 이래 사상 최대 규모로 주목된다. 지난해 4분기에도 76조5700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이번에 다시 한번 경신한 셈이다. 영업이익은 역대 분기 최대인 지난 2018년 15조64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기록됐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S22 시리즈의 성공과 반도체 부문 실적 선방으로 호실적이 예상된 바 있다. 

앞서 증권사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75조823억원, 영업이익은 13조283억원으로 관측됐다. 하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웃돌아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해 7일부터 문의사항을 접수하고 이달 말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답변을 할 예정이다.

LG전자, 분기 최대 매출 기록 경신

LG전자 역시 이날 1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결과에서 매출 21조1091억원, 영업이익 1조88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6.4%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최대 분기 실적이었던 매출 21조86억원을 넘어 매출은 분기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도 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었던 작년 1분기 1조7673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잠정실적이라 사업별 세부 실적은 나오지 않았지만 당초 글로벌 물류비용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악재 속 실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LG전자는 잠정실적 설명자료에서 “각 사업본부가 실제 영업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이익 규모는 시장의 기대치와 유사한 수준이지만 전사 인적 구조 쇄신을 위한 비경상 비용과 사업본부별 영업이익에는 반영되지 않은 일시적 특허수익이 각각 반영돼 시장 기대치와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늘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되는 예상치로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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