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유럽 노선 열린다…항공사들 ‘기지개’
동남아, 유럽 노선 열린다…항공사들 ‘기지개’
  • 이지혜 기자
  • 승인 2022.04.14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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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월부터 국제선 정기편 증편으로 코로나 이전 50% 회복 목표
아시아나 인천~유럽, LCC는 인천~동남아 위주로 운항 계획 발표

[한국뉴스투데이] 정부의 국제선 운항 단계적 회복 정책에 따라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확대하고 나섰다.

국내 항공사들이 내달부터 국제선 증편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
국내 항공사들이 내달부터 국제선 증편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노선 운항 재개와 함께 증편하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부터 인천~파리, 인천~로마 운항을 재개한다고 12일 밝혔다. 파리 노선은 6월 22일부터 주 3회, 로마 노선은 6월 18일부터 주 2회 각각 운항한다.

다음 달에는 인천~프랑크푸르트와 런던 노선을 증편하기로 했다.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5월 28일부터 주 4회에서 주 5회로, 런던 노선은 5월 30일부터 주 2회에서 주 3회로 각각 증편된다.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 19 사태 여파로 운항을 중단한 지 2년 3개월만의 재개다.

LCC(저비용항공사)역시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재개를 알리고 있다. 제주항공은 5월부터 인천~세부, 인천~클락 등 국제선 14개 노선 174회를 운항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노선 수는 4월 8개에서 14개로 75%, 운항 횟수는 88회에서 174회로 98% 각각 늘어난다. 지역별 운항은 대양주 지역이 68회, 필리핀 등 동남아가 58회, 일본 34회, 중국 14회다.

티웨이항공 오는 5월부터 인천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등 일본 노선과 다낭, 방콕, 호치민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일본 노선은 주 1회, 동남아 노선은 주2회 운항한다.

괌 노선도 오는 23일부터 운항을 재개한다. 4월 주2회, 5월부터는 주4회 운항한다. 현재 주2회 운항 중인 사이판 노선도 5월부터는 주4회로 증편할 계획이다.

에어서울은 5월과 6월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 노선 운항을 각각 재개한다. 5월 28일 다낭, 6월 18일 나트랑에 각각 주 4회 일정으로 운항한다. 이로써 에어서울은 사이판과 괌을 포함해 4개의 국제선을 운항하게 된다.

진에어는 다음달 인천~오사카·방콕·클락·코타키나발루 노선과 부산~괌·다낭·방콕 등의 노선을 운항한다.

제주항공은 동남아 대표 휴양지인 베트남 다낭과 나트랑을 비롯해 필리핀 보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의 노선을 새롭게 운항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5월부터 국제선 정기편을 증편해 이달 주 420회 운항에서 5월 520회, 6월 620회로 늘릴 계획이다. 7월부터는 주 300회씩 증편해 11월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50% 수준인 주 2420회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혜 기자 2jh06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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