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평택공장서 30대 노동자 사망...컨베이어 벨트 끼임 사고
매일유업 평택공장서 30대 노동자 사망...컨베이어 벨트 끼임 사고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4.1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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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 자동공급기 컨베이어벨트 점검 중 끼임사고
지난 17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사진은 매일유업의 로고. (사진/매일유업 홈페이지 캡처)
지난 17일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사망했다. 사진은 매일유업의 로고. (사진/매일유업 홈페이지 캡처)

[한국뉴스투데이] 매일유업 평택공장에서 노동자 1명이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다.

18일 평택경찰서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8시 40분경 평택시 진위면 매일유업 공장에서 노동자 A씨(32)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A씨는 공장 외부의 팔레트 자동공급기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자동공급기는 컨베이어 벨트와 연결된 산업용 로봇으로, 팔레트를 공장 내외부로 옮기는 데 사용된다.

현장 동료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 조사와 함께 안전수칙이 준수됐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공장에 작업중지를 명령한 뒤 중대재해처벌법이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상황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

한편, 매일유업 평택공장은 상시 근로 인력이 50명 이상인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한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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