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55명...100대 건설사 14명 사망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 55명...100대 건설사 14명 사망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4.27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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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등 시평 순위 100대 건설사 현장서 14명 사망
국토부, 사망 사고 발생한 7개 건설사‧하도급사 8개사 특별 점검
지난 1월 11일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
지난 1월 11일 6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올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가 55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시공능력평가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4명이다.

국토교통부는 국토안전관리원이 집계하는 CSI 통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7개 사다. 지난 1월 11일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화정 아이파크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시평순위는 9위다.

이어 1월 12일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공사 현장에서 1명이 사망했고 2월 16일에는 세종~포천고속도록 안성~구리건설공사에서 1명이 사망했다. 현대건설은 시평순위 2위에 올라있다.

2월 8일에는 요진건설이 시공을 맡은 판교 제2테크노밸리 신축공사 현장에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요진건설의 시평순위는 74위다.

2월 16일 화성산업(시평 44위)이 시공 중인 평택 부대동 신축공사 현장에서 1명이 사망했고 3월 8일 계룡산업(시평 18위)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매립공사에서 1명이 사망했다.

3월 13일 디엘이앤씨(시평 8위) 시공을 맡은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공사 현장에서 1명이 사망했고 3월 28일 한화건설(시평 11위)의 인천 주안 도시개발 1구역 공사 현장에서 1명이 사망했다.

7개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가현건설산업㈜, 다올 이앤씨㈜, 현대엘리베이터㈜, 화광엘리베이터㈜, 광혁건설㈜, ㈜원앤티에스, 새만금준설㈜, 화성산업㈜ 등 8개 사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5개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 오는 6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4분기 이상 연속으로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중대한 건설사고가 발생한 건설사의 경우 기간을 확대하고 추가 인력을 투입하는 집중 점검도 시행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4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 건설사 113개 건설현장과 관련 하도급사가 참여 중인 21개 건설현장에 대해 불시 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토부는 총 204건의 건설기술 진흥법 위반 사례를 적발해 199건에 대해 주의 및 시정 조치하고 1건에 대해서는 벌점을, 4건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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