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화학공장 화재 7시간만에 진화...2명 중상
부산 사상구 화학공장 화재 7시간만에 진화...2명 중상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4.27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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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중상 입고 병원 이송...나머지 2명은 스스로 대피
대응1단계 발령 후 7시간만에 진화...피해 3억원 추산
27일 오전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27일 오전 부산 사상구의 한 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대원들은 진화 작업에 나섰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부산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7시간만에 진화됐으나 2명이 중상을 입었다.

2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와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9시 10분경 부산 사상구 모라동의 한 3층짜리 화학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화재로 공장 직원 2명이 2도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공장 내부에는 또 다른 직원 2명도 있었으나 자력으로 대피해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공장 내부를 모두 태웠고, 고무 제조공장 등 인근 공장 8개동으로 불이 번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기계와 완제품 등이 소실돼 3억원 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23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200여명과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이어갔다. 공장 내부의 화학물질에 더불어 건물 붕괴 우려가 있어 진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황이 안정돼 오전 11시 48분 대응 1단계가 해제됐고, 오후 1시 이후 잔불 정리를 시작해 오후 4시 10분경 완전히 진화됐다.

경찰은 주변을 통제하고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 150여명을 대피시켰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관련 기관과 합동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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