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현대제철 당진공사서 산소파이프 터져
사고 노동자 전신 3도 화상...중환자실서 치료 중
사고 노동자 전신 3도 화상...중환자실서 치료 중
[한국뉴스투데이]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당진공장에서 30대 노동자가 전신 중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28일 고용노동부는 전날 오후 3시 10분경 현대제철 당진공장 내 산소공장 8호기 신설공사 현장에서 생산설비 시운전 중 산소파이프가 갑자기 터지면서 불길이 치솟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고로 유량계를 확인하던 현대로템 소속 30대 근로자 A씨가 전신 70% 에 3도 화상을 입었다.
A씨는 사고 직후 한강성심병원으로 이송돼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고용부는 사고 확인 즉시 천안지청 감독관을 현장에 파견해 사고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현대제철 당진공장은 지난달 2일에도 근로자가 공장 내 고열 대형 용기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한편, 시공사인 현대로템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중대재해는 ▲사망자 1명 이상 ▲동일한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한 유해 요인으로 급성중독 등 직업성 질병자가 1년 이내에 3명 이상 발생한 경우 해당된다.
이와 관련해 현대로템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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