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신한·농협 등 시중은행 주담대 만기 40년으로 확대
하나·신한·농협 등 시중은행 주담대 만기 40년으로 확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5.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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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오는 6일부터 주담대 35년에서 40년으로 확대
농협 오는 9일부터 적용, 하나 지난달 21일부터 늘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으로 확대했다. (사진/뉴시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만기를 40년으로 확대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하나은행에 이어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도 주택담보대출 대출기간 만기를 40년으로 늘렸다. 다른 은행들도 주담대 만기 연장을 검토 중이다.

지난 4일 신한은행은 오는 6일부터 주담대 만기를 최장 35년에서 40년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대상은 신한주택대출과 신한주택대출(아파트), 플러스모기지론 등으로 원리금 균등분할방식으로 만기를 40년까지 늘릴 수 있게 된다.

이어 9일부터는 NH농협은행도 주담대 만기를 최장 33년에서 40년으로 늘린다. 기존에는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 등 정책금융상품에만 적용되던 만기 40년 이상을 주담대 상품에도 적용하기로 했다.

40년 만기 주담대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매월 갚아나가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로 지난해 주택금융공사 보증 정책모기지 상품을 대상으로 도입됐다.

차주(사용자) 입장에서는 만기가 늘어나게 되면 매달 내야 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은 줄어들게 되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40% 규제에서 대출 한도가 늘어나게 된다. DSR 규제 탓에 충분히 돈을 빌리기 어려웠던 차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그러나 대출 기간이 늘어나면 차주가 내야 하는 전체 이자가 증가하게 돼 이는 주의해야 할 점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하나은행이 주담대 상품 만기를 3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면서 시중은행 중에는 처음으로 주담대 40년 시대를 연 바 있다.

한편,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역시 주담대 만기를 40년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 중에 있어 이달 중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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