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오는 12일 일반 청약...이달 코스피 상장
원스토어, 오는 12일 일반 청약...이달 코스피 상장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5.0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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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진행해
일반인 청약 12일~13일, 이달 중 상장 마무리
국내 앱마켓 업체 원스토어가 오는 9일~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12일~13일 일반인 청약을 거쳐 5월 중 코스피 상장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국내 앱마켓 업체 원스토어가 오는 9일~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12일~13일 일반인 청약을 거쳐 5월 중 코스피 상장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게임과 어플리케이션(앱), 스토리콘텐츠 등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마켓 업체 원스토어가 5월 중 코스피 상장을 마무리한다. 같은 SK스퀘어 자회사인 SK쉴더스가 지난 6일 상장을 철회했지만 원스토어는 기존 계획대로 상장을 추진해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5월 유가증권시장 기업공개(IPO)를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이 대표는 "같은 계열사가 상장 철회한 점은 유감스럽고 안타깝지만 원스토어는 전혀 다른 업이고 앞은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큰 만큼 상장 계획을 쭉 밀고 갈 예정"이라며 "오늘의 원스토어가 국내 7조원의 시장에서 사업하는 앱마켓 사업자라면 2025년 원스토어는 전세계 약 300조원의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글로벌 앱마켓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 밝혔다.

지난해 원스토어는 대표 주관사로 NH투자증권, KB증권, 공동주관사로 SK증권, 인수회사로 하나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을 선정하고 IPO에 돌입한 바 있다.

원스토어는 이번 IPO를 통해 총 666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3만4300원~4만1700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상단 기준 약 1조1110억원이다. 

최종 공모가는 오는 9일~10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확정할 예정이다. 일반인 청약은 12일~13일 양일간 진행된다. 

원스토어는 전 세계적으로 독과점 논란이 심화되고 있는 앱마켓 시장에서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유일한 앱마켓이다. 국내 앱마켓 시장 점유율은 14%로 구글 플레이스토어(71.9%)에 이어 2위다. 애플 앱스토어는 13.5%다.

원스토어의 지난해 연간 거래액은 1조1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8% 성장했다. 특히 2018년 업계 최초로 수수료 인하 정책을 시행한 이후 3년 만에 거래액 규모가 2배 이상 증가했다. 다만 영업적자는 2020년 10억원에서 지난해 58억원으로 늘었다. 

원스토어 이재환 대표이사는 “원스토어는 전세계적으로 구글과 애플을 제외하고 앱마켓 시장에서 유의미한 규모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며 “지난 6년간 빠른 성장을 이끈 원스토어의 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회사의 비전인 ‘글로벌 멀티OS 콘텐츠 플랫폼’을 실현하며 기업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스토어는 이번 공모 자금을 글로벌 앱마켓 플랫폼 구축에 투자해 연내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한편 크로스 플랫폼 사업 강화와 스토리 콘텐츠 IP 확보, 인앱광고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의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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