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은행 순이익 5조6000억원, 이자이익 17%↑
1분기 국내은행 순이익 5조6000억원, 이자이익 17%↑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5.11 16: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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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
11일 금감원은 ‘2022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서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5조6000억원이라 밝혔다. (사진/금감원 제공)
11일 금감원은 ‘2022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서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이 5조6000억원이라 밝혔다. (사진/금감원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올 1분기 국내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자이익은 금리상승으로 늘었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1분기 국내은행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었다.

이자이익은 12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8000억원(16.9%)늘었다. 이자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000억원(49.4%)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이 줄어든 이유로는 전년도 비경상적 이익 증가의 기저효과 등의 감소가 있다.

이어 대손비용은 2000억원, 판매비와 관리비는 4000억원으로 비용은 증가했다. 인건비와 물건비는 각각 2000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국내은행의 영업외손익은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했다. 법인세 비용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금감원은 “선진국의 경기둔화와 신흥국 디폴트 위험 확대, 국내경제 하방리스크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게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급격한 금리인상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은 은행의 대손충당금 적립내역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동시에 대손충당금 및 자기자본 확충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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