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벤츠·토요타·테슬라·비엠더블유 등 리콜 결정
국토부, 벤츠·토요타·테슬라·비엠더블유 등 리콜 결정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5.1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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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오류 및 부품 내구성 부족 등
12일 벤츠·토요타·테슬라·스텔란티스·비엠더블유·폭스바겐·바이크코리아 등 1만195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12일 벤츠·토요타·테슬라·스텔란티스·비엠더블유·폭스바겐·바이크코리아 등 1만195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국토교통부가 벤츠·토요타·테슬라·스텔란티스·비엠더블유·폭스바겐·바이크코리아 등에서 제작 결함을 발견하고, 리콜 조치했다.

12일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테슬라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총 19개 차종 1만1958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했다고 밝혔다.

먼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S 580 4MATIC 등 8개 차종 7598대는 소프트웨어의 오류로 차량 시동 시 방향지시등·비상경고등·후퇴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수입·판매한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1789대는 브레이크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국토교통부는 자발적 시정조치 이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모델3 1254대는 터치스크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모드 사용 시 화면에 차량 속도 단위가 표시되지 않았다. 이 역시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추후 과징금이 부과된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짚 그랜드체로키 814대는 엔진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전 회전 수가 정상 반영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iX xDrive40 등 4개 차종 328대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보호장치가 고장나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아, 이에 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었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틀리 벤테이가 V8 151대는 뒷좌석 시트레일 멈춤 장치가 설치되지 않았다. 이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으로 리콜 후 과징금이 부과될 예정이다.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트라이엄프 Speed Triple 1200RS 등 2개 이륜 차종 24대는 브레이크 부품의 내구성 부족으로 지속 운행 시 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는 지난 4일부터,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지난 6일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했으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오는 12일부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와 테슬라코리아는 13일부터,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16일부터, 바이크코리아는 17일부터 무상 수리를 시작할 예정이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이나 문자로 시정방법을 알리고, 소유자가 결함시정 전에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보상을 제공해야 한다. 각 제작사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자동차리콜센터를 통해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고 있다. 자동차리콜센터 누리집에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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