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 치료제, 12세·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확대 처방
먹는 코로나 치료제, 12세·18세 이상 기저질환자에 확대 처방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5.16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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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로비드 12세 이상, 라게브리오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앞서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당시 연령 기준으로 하향 결정
코로나 증상 발생 5일 내, 산소치료 불필요 등 기타 조건도
방역당국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처방 대상을 각각 12세, 18세 기저질환자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방역당국이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처방 대상을 각각 12세, 18세 기저질환자로 하향 조정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한국뉴스투데이] 오늘부터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의 처방 대상이 각각 12세, 18세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화이자의 팍스로비드는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머크앤드컴퍼니의 라게브리오는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처방 대상이 확대된다.

기저질환은 당뇨, 심혈관 질환, 만성 신장 질환, 만성 폐 질환, 체질량지수 30kg/㎡ 이상, 신경발달장애 등을 말한다.

당초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먹는 치료제를 60대 이상 고령자, 면역 저하자, 40대 이상 기저질환자 등으로 제한해왔으나, 지난 13일 중대본 회의를 통해 처방 대상을 긴급사용승인 당시의 기준까지 확대하기로 한 바 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팍스로비드를 12세 이상으로, 라게브리오를 18세 이상으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이날부터는 60세 이상 고령자, 면역 저하자 등에 더불어 12세 이상(팍스로비드)·18세 이상(라게브리오) 기저질환자는 병·의원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으면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발생한 지 5일 이내여야 하며,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경증·중등증 환자여야 한다.

먹는 치료제는 재택치료자 대상 의료기관(재택치료 관리 의료기관, 외래진료센터, 호흡기전담클리닉 등)과 생활지료센터, 요양병원, 감염병 전담병원,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에서 처방하고 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는 1만3296명으로 1만명대를 기록했다. 주말 검사 수 감소의 영향으로 통상 월요일의 신규확진자는 적은 경향을 보이지만, 지난 2월 1일 1만8342명을 기록한 후 105일만의 일인만큼 유의미한 감소세의 결과로 해석된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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