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식품 계열사 롯데제과 롯데푸드 합병
롯데, 식품 계열사 롯데제과 롯데푸드 합병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5.27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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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존속법인으로 롯데푸드 흡수...7월 1일 완료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27일 임시주총에서 합병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 3월 양사는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로 오는 7월 1일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롯데그룹 식품 계열사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27일 임시주총에서 합병을 승인했다. 앞서 지난 3월 양사는 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로 오는 7월 1일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롯데그룹이 식품 계열사인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을 결정하고 통합 롯데제과(가칭)을 출범할 예정이다.

27일 롯데제과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롯데제과가 존속 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합병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날 임시추총에서는 롯데제과 발행주식총수(641만6717주)의 89.3%의 주주가 출석해 합병을 원안 가결했다.

앞서 지난 3월 양사는 합병을 결의하고 합병을 추진한 바 있다. 롯데제과는 이번 합병에 대해 현재 중복된 생산과 물류 라인을 축소해 효율성을 높이고 브랜드에도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용해 수익성을 높여나가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즉, 기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중복적으로 추진하던 빙과 생산 라인과 물류 등이 통합되는 셈이다.

이번 합병은 롯데제과가 존속법인으로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하는 구조로 오는 7월 1일에 통합 롯데제과(가칭)로 합병이 마무리된다.

통합 롯데제과의 대표는 현재 롯데제과 대표이사인 이영구 대표가 맡는다. 이진성 롯데푸드 대표는 통합 롯데제과의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이진성 대표는 통합 롯데제과에서 가정간편식(HMR)사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으로 당장 빙과업계의 변화가 주목된다. 현재 빙그레는 지난 2020년 인수한 해태를 바탕으로 올 1분기 연결 매출이 2557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빙과 시장의 빙그레 점유율은 28%, 해태 점유율은 12.2% 등 총 40.2%에 달한다.

하지만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하게 되면 빙과 점유율은 기존롯데제과 30.6%, 롯데푸드 14.7%에서 총 45.2%로 합쳐져 점유율에서 빙그레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한편, 통합 롯데제과는 빙과 조직 통합 외에도 신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또, 현재 10% 미만인 온라인 매출을 2025년까지 25%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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