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상에 은행들 예적금 금리 일제히 인상
기준금리 인상에 은행들 예적금 금리 일제히 인상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6.01 0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6일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
지난 2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수신 금리를 인상했다. (사진/한국뉴스투데이)
지난 26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수신 금리를 인상했다. (사진/한국뉴스투데이)

[한국뉴스투데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 은행들이 예금과 적금의 금리를 올리고 있다. 

지난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1.75%로 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인상 후 불과 한달 만의 인상이다.

이에 국내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 인상에 들어갔다. 지난 27일 우리은행이 22개 정기예금과 16개 적금 금리를 0.1~0.4%포인트 인상했다. 

이어 30일 NH농협은행은 거치식 예금 금리는 0.25~0.3%포인트, 적립식 예금 금리는 0.25~0.4%포인트 인상했다. 

같은날 신한은행도 정기예금과 적립식 예금 36개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인상했고 하나은행도 예금 7개와 적금 15개 등 총 22개 예적금 금리를 최대 0.25%포인트 인상했다.

마지막으로 31일 KB국민은행이 정기예금 및 적립식 예금 34개의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상하면서 시중 5대 은행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이번 예적금 금리 인상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결정이다.

시중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올린 가운데 인터넷 전문은행들도 금리 인상에 동참하고 있다. 1일 케이뱅크는 대표 정기예금의 금리를 0.7%포인트 인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예적금 금리 인상을 검토 중에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서 지난달 4일 예적금 금리는 최대 0.4%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타 은행들이 일제히 예적금 금리를 인상해 카카오뱅크 역시 소폭 인상을 결정한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는 올해 연말까지 2.25~2.5%포인트의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해 앞으로도 2~3차례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