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첫 행보는 ‘가상자산 공정성 회복’
이복현 금감원장 첫 행보는 ‘가상자산 공정성 회복’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6.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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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취임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13일 가상자산 간담회를 통해 첫 대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7일 취임식에 참석한 이 금감원장. (사진/뉴시스)
7일 취임한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13일 가상자산 간담회를 통해 첫 대외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7일 취임식에 참석한 이 금감원장.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검찰 출신으로 제15대 금융감독원 원장에 오른 이복현 금감원장이 취임 이후 가상자산의 공정성 회복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7일 취임한 이 금감원장은 오는 13일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와 가상자산특별위원회와 함께하는 ‘가상자산 시장의 공정성 회복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당정 간담회에 참석하면서 첫 대외 행보에 나선다.

이는 최근 불거진 루나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고 루나 사태로 불거진 금융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함으로 해석된다.

특히 자산자산이 불법 자금 세탁의 통로로 이용되는 사례가 빈번해 이를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달 24일에 열린 가산자산 시장 점검 당정 간담회에 당시 정은보 금감원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과 비교하면 이번 이 금감원장의 참석은 이례적으로 평가된다.

한편 이 금감원장은 첫 검찰 출신 금감원장으로 향후 금융권 감독 방향이나 규제 강화 여부 등 금융권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언행과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 금감원장은 취임 직후인 8일에는 금감원 노조 사무실을 찾아 노조 집행부와 면담을 진행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들어간 바 있다. 

이날 이 금감원장은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면서 협조를 요청했고 노조는 감독과 검사의 균형 문제와 만성적인 업무 과중, 금융위와 기재부의 금감원 길들이기 문제 등을 제기하며 이 금감원장의 역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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