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난 5년간 바보 짓”...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尹, “지난 5년간 바보 짓”...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6.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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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탈원전 정책 폐기 재확인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등 적극 지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건설이 중단된 신한울 3·4호기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이날 윤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 폐기를 재확인하고 원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윤석열 대통령이 탈원전을 폐기하고 원전 산업을 키우는 것으로 방향을 잡은 가운데 지난 5년동안 바보같은 짓을 했다면 전 정권을 비판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공장을 방문해 20개 협력업체 대표들을 만난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겨냥한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우리 원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우리가 예산에 맞게 적기에 시공하는 능력, 온타임 온 버짓은 전 세계 어느 기업도 흉내 낼 수 없는 우리 원전 기업의 경쟁력”이라 평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만일 우리가 지난 5년 동안 바보 같은 짓을 안 하고 원전 생태계를 더욱 탄탄히 구축했더라면 지금 아마 경쟁자가 전혀 없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더 키워나가야 할 원전 산업이 지금 수년간 어려움 직면해 있어서 매우 안타깝고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할 것”이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은 폐기하고 신속하게 궤도에 올려 놓아야 한다”며 “지금 재계는 원전 수출 시장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사우디, 체코, 폴란드, 미국 등 탄소 중립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원전이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인식이 되면서 수출 시장이 열려 있다”며 “원전 생태계 거점인 창원의 산업 현장들, 공장이 활기를 찾고 신나게 일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 폐기로 정부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할 예정이다. 정부는 법적 절차와 기준은 준수하되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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