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코스피 연저점 경신
원·달러 환율 1300원 돌파...코스피 연저점 경신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6.23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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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원·달러 환율 1301.8원에 마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보다 4.5원 상승한 1301.8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보다 4.5원 상승한 1301.8원에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00원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이후 12년 11개월 만이다. 

원·달러 환율 1301.8원에 마감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 보다 4.5원 상승한 1301.8원에 마감했다. 이처럼 환율이 1300원대을 넘어선 것은 2009년 7월 13일(1315.0원)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1297.3원)보다 1.7원 오른 1299.0원에 개장했다. 이후 오전 10시 50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발언으로 1296.60원으로 소폭 내려섰다.

추 장관은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시장 안정 노력과 시장 내 수급불균형 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오후에 다시 오름세를 보이던 환율은 결국 1300대에서 거래를 마쳤다. 장중 고가와 저가간 차이는 6.2원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42.81)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6.96)보다 32.58포인트(4.36%) 내린 714.38에 거래를 종료했다. (사진/뉴시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342.81)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6.96)보다 32.58포인트(4.36%) 내린 714.38에 거래를 종료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 지수 연저점 경신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342.81)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거래를 종료했다. 어제에 이어 또 다시 연저점을 경신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기관이 926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개인이 6714억원, 외국인이 2963억원을 순매도해 결국 지수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 마감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0.37%)와 NAVER(2.18%), 기아(1.05%)다. 나머지 삼성전자(-0.35%)와 LG에너지솔루션(-0.25%), SK하이닉스(-2.17%), LG화학(-0.36%), 삼성SDI(-0.74%), 현대차(-0.29%)는 전부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6.96)보다 32.58포인트(4.36%) 내린 714.38에 거래가 종료됐다. 이는 지난 2020년 6월 15일 종가(693.1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코스닥은 외국인이 759억원을 순매수 했지만 개인이 642억원을 기관이 1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 마감 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1.48%)와 알테오젠(4.72%)이다. 나머지 에코프로비엠(-9.73%), 엘앤에프(-9.50%), 카카오게임즈(-7.89%), HLB(-2.60%), 펄어비스(-2.51%), 셀트리온제약(-1.10%), 천보(-4.85%), CJ ENM(-2.47%)은 하락 마감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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