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NATO 참석 후 영부인 역할 본격화
김건희 여사, NATO 참석 후 영부인 역할 본격화
  • 이주현 기자
  • 승인 2022.06.2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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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부인들 잇따라 만나
NATO 배우자 프로그램 참여할 듯
 
NATO 이후 영부인 역할 본격화
제2부속실 부활 놓고 고민 깊어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기로 하면서 NATO 참석 이후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사실상 영부인 역할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차례로 만난데 이어 이번에는 NATO까지 참석하면서 영부인 역할을 안할래야 안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분위기다. 게다가 천공스승까지 ‘바빠져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편집자주>

김건희 여사가 다가오는 NATO 참석 후 영부인 역할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칸 영화제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건희 여사가 다가오는 NATO 참석 후 영부인 역할을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 잔디광장에서 열린 칸 영화제 수상기념 영화 관계자 초청 리셉션 및 만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차례로 만난데 이어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NATO)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를 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버리고 영부인 역할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대통령실은 이미 없앤 청와대의 제2 부속실의 부활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광폭 행보 의미는

김 여사의 광폭행보는 단순히 전직 대통령 부인들에게 ‘인사’하는 차원을 넘어서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즉 영부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게다가 천공스승 역시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해 바빠져야 한다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론 역시 김 여사의 행보에 대한 주목이 높아지고 있다.

NATO 참석은 김 여사의 국제사회 데뷔 무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NATO의 공식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김 여사는 국제사회에 얼굴을 내밀게 되는 셈이다. 게다가 김 여사가 윤 대통령과 함께 스페인 국왕과 만찬 일정도 함께 참여할 계획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만약 김 여사가 NATO를 위해 스페인을 방문한다면 다른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 즉 영부인이 했던 것처럼 스페인 교민들을 만나 교민들의 애환을 듣고 위로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통상적으로 대통령이 해외를 방문하면 배우자는 교민들을 만나거나 해당 나라의 한국 문화 등을 접하면서 한국의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김 여사도 그런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만 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실적으로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조용한 내조를 폐기하고 대통령 배우자로서 앞으로도 계속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이다.

NATO 이후

이런 이유로 NATO 참석 이후 과연 김 여사가 어떤 식의 행보를 보일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현재로서는 ‘조용한 내조’ 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대통령실 일부에서도 ‘조용한 내조’ 기조를 계속 유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으로도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 많이 발생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조용한 내조를 이야기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조용한 내조를 할 수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 여사의 활동범위는 점차 넓어질 것이고, 그에 따라 언론의 주목도도 높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NATO 참석을 계기로 변화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 여사가 조용한 내조를 고수한다고 해도 외부 환경은 그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제2부속실 부활?

이런 이유로 제2부속실이 부활될 것이란 관측이다. 물론 아직까지 제2부속실 부활 언급은 없다. 그러나 만약 김 여사와 관련된 사건사고라도 발생하게 된다면 그에 따른 제2부속실 부활 목소리는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예컨대 김 여사 주변인물들이 김 여사를 팔아서 이익을 얻는 그런 상황이 도래한다면 제2부속식의 필요성이 제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2부속실 부활을 놓고 정치권에서는 계속해서 논란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2부속실 부활까지는 아니더라도 김 여사의 일정을 챙기는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한 것으로 판단된다. 아무리 조용한 내조라고 해도 1년 365일 조용한 내조를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주현 기자 leejh@koreanews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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