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 넥슨 현장조사 진행
공정위,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 넥슨 현장조사 진행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6.2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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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최근 넥슨코리아 본사 대상으로 현장조사 벌여
조사 마무리되면 제재 의견 담은 심사보고서 발송 예정
최근 공정위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최근 공정위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아이템 확률 조작 의혹과 관련해 넥슨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이달 중순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넥슨코리아 본사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번 현장조사 이유는 넥슨코리아가 운영하는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일부 확률형 아이템의 획득 확률을 이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낮춘 혐의(전자상거래법 위반) 때문이다. 

앞서 지난해 2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넥슨 온라인 게임의 확률조작 사건에 대해 허위 광고를 통한 대국민 사기 사건이라며 10년간 수백만 게임유저들을 상대로 벌려온 중대 사기 사건이라 규정한 바 있다.

당시 하 의원은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가지고 있는 도구나 무기의 성능을 높여주는 옵션을 팔고 있는데 확률형 옵션이라고 광고했지만 막상 열어보니 랜덤이 아니었다”며 공정위에 게임사들의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고 의뢰한 바 있다. 

이에 공정위는 지난해 3월경 넥슨에 대한 조사를 벌인 뒤 자료 입증을 위해 이번에 재조사를 벌였다.

한편, 공정위는 조사를 마무리하는 즉시 넥슨코리아에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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