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디에이치자이개포'서 대리석 붕괴 논란
현대건설 '디에이치자이개포'서 대리석 붕괴 논란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8.0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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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31일 건물 안쪽 벽면 대리석 떨어져 산산조각
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현대건설 "대책 논의 할 예정"
1일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 올라온 현대건설 '디에이치자이개포' 대리석 붕괴 사고 현장 모습.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1일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 올라온 현대건설 '디에이치자이개포' 대리석 붕괴 사고 현장 모습.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갈무리)

[한국뉴스투데이] 현대건설이 시공한 하이앤드 브랜드 아파트 '디에이치자이개포' 건물 현관 안쪽 벽면 대리석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다.

1일 온라인 부동한 커뮤니티에 “딱 1년된 강남신축 아파트 현대건설 '디에이치자이개포' 건물 안쪽 현관 대리석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사고는 전날인 지난달 31일 벌어졌다. 건물 벽면 대리석 4장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산산조각나 깨진 가운데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고 현장은 현장 보존 등을 이유로 입주자 측의 접근을 막아놓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입주자측과 협력 관계사 등과 함께 원인 파악과 대책 논의를 할 예정”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31일 '디에이치자이개포' 건물 안쪽 벽면 대리석이 떨어져 산산조각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지난 7월 31일 '디에이치자이개포' 건물 안쪽 벽면 대리석이 떨어져 산산조각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한편, '디에이치자이개포'는 과도한 용적률과 건폐율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고 완공 직후에는 엘리베이터가 운행할 때마다 굉음이 나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부실 공사 논란에도 오른 바 있다.

올 초 '디에이치자이개포' 입주민들은 환경·시민사회단체와 개포8상가 철거대책위, 기아차 내부고발자 박미희 공대위 등 현대건설 관련 피해 단체들과 함께 현대건설 본사에서 시위를 하는 등 문제를 제기했다.

현대건설이 단독 시공을 맡고 GS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토지매입 시 투자에 참여해 디에이치와 자이 공동 브랜드로 출범한 '디에이치자이개포'는 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개포공무원아파트 8단지를 재건축해 들어선 1996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다.

용적률과 건폐율이 각각 336%, 28%로, 인근 개포 1~4단지 재건축 용적률 250%, 건폐율 18~19% 등을 고려하면 아주 높지만 현대건설은 명품 프리미엄 아파트라는 점을 내세웠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엘리베이터에서 소리가 난 이유는 공명음 때문이었다”면서 “현재 이 문제는 해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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