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신한금융투자 압수수색
검찰,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신한금융투자 압수수색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8.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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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TRS 증권사 '신한금융투자' 압수수색
서울 남부지검은 5일 오전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서울 남부지검은 5일 오전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검찰이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채희만 부장검사)는 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신한금융투자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등 압수수색을 벌였다.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는 판매사들이 이탈리아 병원들이 지역 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설명하고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판매됐다.

미국계 자산운용사 CBIM이 설계해 국내에서는 JB자산운용, 아름드리자산운용, 라임자산운용, 포트코리아 등 7곳의 자산운용사들이 하나은행 등으로 통해 판매한 펀드로 판매 금액은 총 1528억원, 506개 계좌로 알려져 있다. 

이후 2019년 말부터 상환 연기가 발생하면서 문제가 시작돼 2020년 판매가 중단됐다. 이탈리아헬스케어 피해액은 1100억원 규모에 달한다.

펀드 환매 중단 피해자들은 2020년 7월 펀드 판매사 하나은행 등을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고발했고 지난해 11월 서울남부지검이 하나은행을 압수수색하며 수사가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투자는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총수익스와프 (TRS) 증권사 3곳 중 하나로 당시 하나은행과 함께 고발됐다.

이와 관련해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조사 중인 사안으로 드릴 말씀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같은 이유로 신한금융투자 외 KB증권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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