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하나금투,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 사명 교체 바람
신한‧하나금투,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 사명 교체 바람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8.16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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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한금투, 하나금투, KTB투자증권 등 사명 교체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최근 사명을 교체하고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 KTB투자증권 등 증권사들이 최근 사명을 교체하고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신한금융투자가 창립 20주년을 맞은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신한금투 외에도 KTB투자증권, 하나금투 등 증권사들이 사명을 교체하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신한금투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신한금융투자로 사명을 바꾼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 변경에 앞서 신한금투는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증권 등을 선택지로 제시했다. 

이 중 직원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설문조사를 통해 많은 득표수를 얻은 신한금융투자가 최종 선택됐다. 

사명 변경 이유에 대해 신한금투는 “신한이란 금융그룹 대표 브랜드와 증권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가고 투자를 통해 자본시장 대표 증권사로서 기업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라 설명했다.

앞서 신한금투는 지난 2009년 8월 굿모닝신한증권에서 현재의 신한금융투자로 한 차례 이름을 변경한 바 있다. 당시 사명 변경에서 신한금투는 금융투자라는 명칭을 증권사 최초로 사용해 주목됐다.

한편, 신한금투 외에도 올해 여러 증권사가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3월 KTB투자증권이 다올투자증권으로 사명을 교체했다. 

KTB투자증권은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는 순우리말인 다올을 사명에 넣고 과거 이병철 회장이 차린 국내 최초의 부동산신탁회사였던 다올부동산신탁의 성공 신화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이어 지난 달에는 하나금융투자가 하나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나증권은 사명 교체 이유에 대해 “고객에게 더 편안하고 친숙한 증권사로 다가가고 그룹의 뉴비전 선포에 맞춰 사명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회사가 사명을 교체하게 되면 간판 교체 비용과 CI변경, 명함 교체, 마케팅 비용 등 수백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그럼에도 단시간에 이미지를 바꿀 수 있어 회사는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라도 사명 교체를 단행하는 모양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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