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등 현대차 금융그룹, 금감원 정기검사 대상
현대캐피탈 등 현대차 금융그룹, 금감원 정기검사 대상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8.16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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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이번 주 현대캐피탈 시작으로 현대차 금융그룹 정기검사
금감원이 이번 주 현대캐피탈을 시작으로 현대차 금융그룹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검사는 지난해 6월 시행된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따른 첫 정기검사에 해당된다. (사진/뉴시스)
금감원이 이번 주 현대캐피탈을 시작으로 현대차 금융그룹에 대한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검사는 지난해 6월 시행된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따른 첫 정기검사에 해당된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금융감독원이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현대차증권 등 현대차 금융그룹에 대한 첫 정기검사에 돌입한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번 주 현대캐피탈을 시작으로 현대차 금융그룹에 대한 정기검사에 들어갔다. 대상은 현대캐피탈 외에도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 현대차증권 등이 조사 대상에 포함된다.

금감원은 이번 정기검사에서 계열사 간의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는 물론 자본적정성과 내부거래, 소유구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는 지난해 6월 시행된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과 관련이 있다. 정부는 금융지주회사법을 적용받지 않는 금융복합기업집단을 관리하기 위한 금융복합기업집단법을 시행한 바 있다.

금융복합기업집단은 동일한 기업집단에 속한 둘 이상의 금융회사로 구성된 집단으로 올해 기준 현대차그룹과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DB, 다우키움 등 7개사가 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은 대표 금융회사를 선정하고 계열사 간 부실이 전이되지 않도록 자본 적정성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내부통제와 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해야 하고 내부거래 관리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고·공시 의무도 반드시 해야 한다. 

이들은 금융그룹 임에도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을 적용받는 기업은 KB와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BNK, DGB, 메리트, 한국투자, JB 등 10개사 뿐이다.

금감원은 금융복합기업집단법에 따라 한 집단에 대해 3년에 한 번씩 정기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현대차 금융그룹은 해당 법 시행 이후 첫 정기검사 대상이 된 셈이다.

금감원은 현대차 금융그룹 외에도 올해 안에 1개의 복합기업집단을 정기검사 대상으로 추가 선정해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올 상반기에는 금융복합기업집단을 대상으로 자본적정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는 수시검사를 이미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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