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88% 이번주 개학...체험학습·야외활동 최소화
전국 초중고 88% 이번주 개학...체험학습·야외활동 최소화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8.2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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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88%, 다음주 나머지 12% 개학
8월 정점 예상...교육부 방역지침 강조
전국의 88% 학교가 개학하는 이번주 교육부는 체험학습과 야외수업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지침 준수를 재차 당부하고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전국의 88% 학교가 개학하는 이번주 교육부는 체험학습과 야외수업을 최소화하는 등 방역지침 준수를 재차 당부하고 관련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교육부가 본격적인 2학기 개학을 앞두고 각급학교에 정점이 예고된 8월 중 체험학습과 야외수업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하는 등 방역지침을 재정비하고 나섰다.

22일 김천홍 교육부 대변인은 정례프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세가 8월 중 정점이 예상된다”며 “이달 내에는 필수적인 교육활동과 연관성이 크지 않은 체험학습이나 야외수업을 최소화해달라고 (각급학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대변인은 “이번주까지 전국 88% 학교가 개학하고, 다음주에 나머지 12%가 추가 개학할 예정”이라며 “방역물품이 부족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육부가 전국 학교의 방역물품 비축실태를 조사한 결과 각 학교는 평균적으로 마스크 개인당 7.4개, 손 소독제 학급당 10개, 체온계 학급당 1.8개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부는 각급학교에 등교시 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 사용을 독려하고, 등교 전후로 발열검사를 실시하는 등 1학기부터 이어온 방역 지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616개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도 진행되고 있다.

이어 김 대변인은 “2022학년도 1학기에 62만명 확진이라는 정점 상황을 겪었다. 당시 발생했던 여러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책을 마련해 2학기 교원 대체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사가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학교별 업무연속성 계획에 따라 대체교사를 투입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1일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시도교육청,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개정된 ‘유초중등 및 특수학교 코로나19 감염예방 관리 안내 제8판’을 발표하고 각 교육청에 안내한 바 있다. 이에 모든 유·초·중·고는 개학 1주 전부터 개학 후 2주까지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하며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보완사항을 조치해야 한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전체 확진자 5만8640명 가운데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확진자 수는 1만3644명으로 23.3%를 차지했다. 미성년자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낮아 감염·재감염 비율이 모두 높은 만큼, 정점을 앞둔 개학을 앞두고 있어 우려는 이어질 전망이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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