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3년 만에 오프라인 한·일 청소년교류 재개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3년 만에 오프라인 한·일 청소년교류 재개
  • 정한별 기자
  • 승인 2022.09.0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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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왼쪽)과 시립삿포로기요타고등학교(오른쪽) 관계자가 업무협약식 후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협력을 약속하며 기념찰영에서 손하트 모양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제공)
▲한국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왼쪽)과 시립삿포로기요타고등학교(오른쪽) 관계자가 업무협약식 후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협력을 약속하며 기념찰영에 응하고 있다. (사진/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제공)

[한국뉴스투데이]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이 일본 북해도의 시립삿포로기요타고등학교와 한일청소년교류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9일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일본 북해도 시립삿포로기요타고등학교 소강당에서 한일청소년교류회를 개최했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은 농어촌 청소년의 인재양성과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1994년 문화체육부 청소년육성기금과 한국마사회 특별적립금을 기반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주요사업 중 하나인 글로벌 리더십 강화 활동은 매년 중국·러시아·일본 등에서 개최됐었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된 뒤 이날 3년 만에 진행됐다. 이날 합천·계룡시 청소년 21명과 시립삿포로기요타고교 학생 41명 등 양국 청소년들은 약 2시간 동안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등장하는 인사 댄스를 시작으로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와 달고나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친목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한일 청소년이 5개 팀을 이뤄 '미래에 꼭 필요한것'을 그려내고 발표하는 시간으로, 각 팀이 2분의 토론과 3분의 스케치를 거쳐 양국 청소년들이 꿈꾸는 미래 세상을 발표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기후위기 문제에 양국 청소년 모두 동감해 협력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발표한 그림은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교류회 시작 전 농어촌청소년재단과 일본 시립삿포로기요타고등학교는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전진숙 농어촌육성재단 사무총장은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의 일본 북해도 방문은 청소년 교류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기후·환경탐방활동’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진행됐다. 5박 6일간의 신재생 기후대응 시설을 탐방을 거쳐 농어촌지역사회에 미래 기후위기 시대 인재를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일청소년 교류 행사는 북해도청과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이뤄졌다. 이에 전 사무총장은 “이번 교류회를 통해 한일청소년이 민간차원에서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정한별 기자 hanbyeol.oab@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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