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0개 금융지주회사 순이익 12조4001억원
올 상반기 10개 금융지주회사 순이익 12조4001억원
  • 조수진 기자
  • 승인 2022.09.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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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금감원 '2022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잠정 실적' 발표
6일 금감원이 2022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잠정 실적을 통해 KB와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6일 금감원이 2022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잠정 실적을 통해 KB와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한국뉴스투데이] 올해 상반기에 10개 금융지주회사들이 거둔 순이익이 12조4001억원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금융지주회사 잠정 실적에 따르면 KB와 신한, 농협, 우리, 하나, BNK, DGB, JB, 한국투자, 메리츠 등 10개 금융지주회사가 거둔 상반기 순이익이 12조40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40억원(7.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지주사 자회사 권역별 실적은 은행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652억원(13.9%)가 늘었고 보험은 3592억원(30.3%), 여전사가 3032억원(15.6%) 증가했다. 반면 금융투자는 1조325억원으로 35.2%가 감소했다. 

자회사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이 7조8932억원으로 56.3%를 차지했고 이어 여전사 16.0%(2조2440억원), 금융투자 13.6%(1조9018억원), 보험 11.0%(1조5444억원), 기타 3.1%(4318억원)으로 나타났다.

10개 금융지주회사의 지난 6월 말 기준 연결 총자산은 3409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206조원(6.4%)가 증가했다.

자회사 권역별로는 은행 총자산이 155조5000만원으로 같은 기간 6.5% 늘었다. 이어 금융투자 38조5000억원(8.9%), 여전사 20조7000억원(10.2%)가 증가했다. 반면 보험 총자산은 4조7000억원(1.7%)이 줄었다.

자회사 권역별 자산 비중은 은행이 74.5%(2540조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금융투자 10.2%(348조5000억원), 여전사 6.6%(224조1000억원), 보험 7.7%(262조4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8개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5.31%, 14.04%, 12.40%로 지난해 말 대비 0.28%p, 0.22%p, 0.33%p 하락했다. 10개 금융지주사 소속 회사 수는 301개사로 작년 말 대비 11개가 늘었다. 

한편 금감원은 "상반기 중 금융지주회사의 자산과 순이익 증가세가 지속된 가운데 자산건전성 등 경영 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모습"이라며 "다만 금융투자 부문 이익 규모가 축소되는 등 최근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가 등의 영향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악화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지주 주요 사업 부문 전반에 대한 리스크관리를 강화 유도하고 취약차주 여신과 부동산 위험 등 잠재 리스크에 대비해 충분한 수준의 대손충당금 적립 등 손실흡수력 제고를 유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수진 기자 hbss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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